규제지역 해제일 오늘 집 팔았네요.

공교롭게도 규제지역 해제 발표된날 집이 팔렸네요.

인천 투과지역 중 한곳에 있는 아파트였는데 오늘 투과지역 해제되었죠.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지역 해제 발표-20220926 기준

3달전부터 내놨었고 RR 이었지만 전세낀 매물이었고 비과세 시기가 몇개월 안남아서 거의 최저가 수준으로 내놓은 매물이었습니다.(연수구 아님)

그동안 몇몇분이 보시긴 했는데 거래가 불발되서 가족간 증여로 가야되나 다주택자의 길로 가야되나 고민이 많다가 비과세는 진리라고 해서 얼마전 다시 내렸죠(고점대비 -20% 수준)

그런데 오늘규제지역 해제 발표상관없이 집보러오신분이 네고 요청했는데 약간 깎아주고 가계약금 받았습니다.


다행히 오늘 투과지역 해제된게 여유를 갖고 조금이라도 더 받을 수 있었던거같아요. 매수자측에서 네고 요청을 엄청했거든요. 저는 나름대로 여유가 생겨서 이미 낮은 가격이지만 조금 네고해주는거 외에 더 깎아줄수는 없다 버티니까 매수자쪽 부동산이 설득들어갔던거같습니다.

이번에 보신분 계약안되면 비과세 못받더라도 조정지역해제될 때까지 추가로 내리기 전 가격(-15%)으로 다시 올려서 기다려보겠다 했거든요.(마지막 찬스임을 강조)

저랑 저희쪽 부동산은 임자 있을때 팔아야된다며 통화는 10번은 한거같고 매수자쪽부동산도 매수자한테 너무 많이 깎지마라 RR인데 기회다라고 설득하신거같습니다.

중개거래한건데 매도자(저) - 저희쪽 부동산 - 매수자쪽 부동산 - 매수자 접점끼리 여러번 통화했을 겁니다.

어쨌든 매수자분이 가계약금 넣으셨어요. 아직 실거래가 안떴는데 저번주에 같은단지 입주가능한 매물 거래된거보다는 천만원 더 받았어요. 거래됐다는거는 눈여겨본 최저가 매물 사라져서 부동산에 물어봐서 확인한거구요.

대단지도 아닌데 같은 아파트 단지에서 일주일사이 2건 거래되어서 거의 동시에 올라올거같네요. 매수자분은 같은단지 25평에서 34평으로 갈아타기하시는거 같았습니다.

와이프가 송도살길 원해서 송도 살지만 오늘 판집도 실거주로 좋다고 생각하는 집이었습니다. 매수자분은 지금 걱정 되긴 하겠지만 내년에 웃고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아래 캡쳐 하고도 몇번 더 통화하면서 계약서는 담달에 쓰기로 했네요. 최고가 대비 -20%인데 인증할 필요가 있을까 싶습니다만.. 필요하면 담달에 계약서라도 올릴게요.

결론 :
1. 지역에 따라 다르겠지만 고점대비 20%정도면 충분히 매수자가 붙는다.
2.가급적 조정지역해제까지 기다려보자.
3. -20% 급매로 팔았지만.. 송도에 -30~40% 있으면 적극적으로 트라이 하겠다. 지금 송도랑 갭이 줄었거든요.
4.송도 분양할 아파트 처분조건으로 청약가능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