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워터프론트 1-1구역 수변 상가 개발 계획 분석

출처는 올댓카페 비욘드님입니다.

이하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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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3609 국제공모 사업의 최대 수혜는 스타자이가 될듯 합니다.

이 사업이 특정 아파트 위한 사업은 아니지만,

스타자이 분들 관심 갖고 지켜보고 또 필요하면 응원과 쓴소리도 하면서 잘 개발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는 차원으로 말씀드려 봤습니다.

물론 스타자이 외에도 오션자이, 힐레4차, 프라임뷰 20,25블럭도 접근성이 매우 좋네요.

그러면 왜 제가 저와 같은 말까지 했는지 이야기 해볼게요.

전 이번 공모사업이 일대를 명소로 만들려고 아예 작정했구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볼만한 포인트들이 많이 보이기는 하는데 그런 점들은 나중에 보기로 하고,

일단 수공간, 수변공간, 상업시설과의 연계 부분을 집중적으로 보겠습니다.


물과 상업 연계 중 가장 핵심적인 것부터 집어 보겠습니다.

위쪽 도면 점선 내 있는 상업시설 3필지는 아래 변경 예시처럼 점선구역 안에서 자유롭게 위치변경이 가능합니다.

사업자들이 장사 잘되는 위치 알아서 찾아보란 이야기입니다.

실력있는 사업자라면 알아서 그림을 그리겠죠.



핵심은 이건데요.

CN1은 파란색 선내에서 자유롭게 위치를 변경할 수 있어요.

또 H2-3,4는 빨간색 선내에서 자유롭게 위치 변경이 가능합니다.

주목해서 볼 것은 물과의 경계선상까지도 건물 짓는걸로 위치변경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지금 1-1은 물-둔치길-경사면-공원-공개공지-상가. 이 순서대로 돼 있거든요.

근데 최대한 물-둔치길-건물. 이런 형태로 짓는 것이 가능해서 상업시설과 수공간 거리가 가까워져 친수감을 극대화 시킬 수 있어요.

상가들이 최대한 물 가까이 붙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상가와 물 사이 공간이 넓은게 좋은게 아니라 최대한 좁게해서 밀도감을 주어야 촘촘한 느낌과 활력있어 보입니다.

제대로 잘 집은거 같아요.

수로와 상업시설까지의 거리가 좁은 도톤보리 사례



물론 건물 이런식으로 했다는 다 망하는 겁니다 공간감만 봐주세요

상업시설이 최대한 수로 가까이로 붙은 샌안토니오 리버워크



근데 그게 끝이 아니에요. 하나의 장치가 더 붙었습니다.

위쪽의 현재모습 도면을 보면, 수공간-둔치길-경사면-공원-상가건물. 이런식으로 돼 있는게 보이죠.

건물은 공원레벨에 짓도로 돼 있습니다.

앞서 본 것처럼 건물이 수변 가까이 가도록 해 놓았는데, 그렇게만 되고 건물과 물이 레벨차가 나면 좋지 않죠.
그래서 변경가능예시 도면을 보면 경사면을 없애고 둔치길 바로 위쪽레벨까지 건물 지을 수 있도록 허용이 되네요.

물과 지면의 레벨차가 별로 안나는 샌안토니오리버워크 사례.

물론 송도는 이보다는 레벨차는 있습니다.


그러니까 두 가지 조치를 합치면
상가 건물이 최대한 물 가까이 붙을 수 있고,

또 물과의 레벨차가 안나게 지을 수 있도록 조치가 들어간 것으로(건물 문 열면 물이 코앞에 있음)

사업자가 이걸 똑똑하게 활용한다면 제대로된 친수상업시설이 탄생할 수 있는 조건을 허용해 줬다는 것입니다.

이건 경제청 직원이 작정하고 공모지침을 만들었다고 밖에 볼 수 없어요.

보통 대부분 몸사리느라 대충대충하고 디테일을 하지 않아 뻔한 건물밖에 안나오는데(그럼 결국 상업시설은 망하죠)

저렇게 적극적인 모습을 갖춘걸 보면 작품 만들겠다는 심정으로 공모에 임했다고 밖에 볼 수 없어요.

담당 공무원분들께 상을 드리고 싶은 심정입니다.

그외 텍스트로 기재된 부분에 대해 더 살펴보겠습니다.

공모사업 평가배점표인데, 위에 언급한 내용들이 텍스트화 된듯 합니다.

수로,공원,시설,상업부지의 연계성이 50점 배점됐습니다.

역시 상가와 워프공간의 연계성, 독창성, 친수계획이 30점 배점됐네요.

교량은 그대로 유지해야 하고, 건물과 직결, 연계 등이 가능하네요. 엘리베이터 등도 가능.

워프 활성화 위해 수변공간 개선하라고 명시

남측연결수로, 즉 워프 1-1 수로 개선을 명시했고,
마감재 개선, 스탠드 등 설치나, 공원부를 수공간으로 만들고 계류장 설치도 가능하고, 인공해변이나 가두리 풀장 등이 가능하네요.

호안사석도 개선하라고 명시



종합해보면 기존에 설치된 수로만 빼고 나머지는 모두 다시 창작해 봐라. 이런 취지로 읽힙니다.

일단 이렇게 판을 깔아 줬고, 여기에 얼마나 멋지게 그림을 그려올지는 이젠 민간의 영역입니다.

공이 그쪽으로 넘어 갔습니다.

맘껏 일하게 규제를 대폭 해제했으니 민간에서 정말 창의성 넘치는 제안을 해줬으면 합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앞으로 하실일은 이번 공모사업 관련해 계속해서 의견을 내는 것입니다.

카페에 지속적으로 좋은것들, 예시사진 등 많은 의견 주세요.

분명히 사업자들 들어와서 주민들의 생각을 살펴볼테고, 여러분들이 이야기한 것이 잘 참고될 가능성이 상당합니다.

앞으로 많은 의견글들 올려주세요



1-1옆 M5. 분석글
https://timd.tistory.com/m/304

송도 핵심지 - 워터프론트 M5 부지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