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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 당선 시 공약이었던 제물포 르네상스와 뉴홍콩시티는 잘될거라 보지 않았다.
인천에 그만한 돈이 없기 때문. 송도랑 상관없는 일이라 생각해서 관심도 없었고 알아서 하겠지 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송도랑 밀접한 공약이었다.

오늘 나온 기사를 보니 다 계획이 있었구나.

김진용 인천경제청장, 행정감사서 유보금 관련 계획 강조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9천억원에 달하는 인천경제청 유보금을 `제물포 르네상스` 사업과 `뉴홍콩시티` 프로젝트 등에 우선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 청장은 14일 열린 인천..

www.kyeongin.com

인천경제청의 유보금 9천억




우선 유정복 시장의 공약을 간단히 요약해 보자.

1. 유정복 시장은 '뉴홍콩시티'와 '제물포 르네상스'를 추진함.

2. '뉴홍콩시티'는 강화도 남단 개발하여 '홍콩' 떠나는 글로벌 경제자본 유치하겠다는 네이밍(일단 여기서 현실성 제로)
- 조감도조차 없음

3. '제물포 르네상스'는 인천 내항과 주변 구도심 재개발하여 '하버시티' 조성 계획
- 내항은 재개발, 원도심(중구/동구)은 도시재생사업

제물포 르네상스 조감도 -


4. '제물포 르네상스' 위해 내항 일대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려함. 그래서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이 관련 계획 발표.

5. 인천 행정구역도 변경하여 '뉴홍콩시티'가 포함된 영종구와 '제물포르네상스' 구역이 포함된 제물포구 신설

6. 위에 계획들은 '뉴글로벌시티 인천(New Global-city Incheon)'이라는 확장된 개념의 용어에 포함됨(이하 '뉴시티')

7. '뉴시티'는 '인천 글로벌 서클'이 중심이고 서클 범위 내에 강화도 남단, 영종도, 인천내항, 송도, 청라 포함되어 있음

8. '뉴 글로벌시티 인천' 용어는 발표 후 철회되었음. 글로벌시티 표방하는 부산과의 차별성도 없고 송도 국제도시와의 의미 비교 시 차이가 없기 때문. 그래서 대외적으로는 뉴홍콩시티, 내용적으로는 글로벌시티 란다.
하루만에 '뉴 홍콩시티' 사업명 복귀 < 정치 < 인천 < 기사본문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joongboo.com)


요약 끝.


문제점을 보자.


1. '뉴홍콩시티'
글로벌 금융기업을 유치 해야되는 문제이므로 현실성 없으니 일단 접어두자. 글로벌 금융기업 입장에서 '굳이' 한국으로 온다면 1순위 서울, 2순위 부산, 3순위까지 가야 그나마 인천송도 일 것이다. 개인적으로 유정복의 진심은 제물포 르네상스에 있다고 생각한다.

2. '제물포 르네상스'의 내항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해서 미래성장산업, 청년창업산실, 해양관광 공간으로 조성하겠다는데 이거 모두 송도에서 가능하고 지금도 열심히 개발 중인데 굳이 왜 제물포에 또? 라는 의문이 생길 수 밖에 없음. 있는거, 하던거나 잘하자.

3. 내항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는 이유는 뭘까? 이유는 거창하지만 경제청 유보금 사용하겠다는 것으로 밖에 안보인다(9천억). 경제청 유보금은 송도 땅 팔고 남은 돈, 자산이관한 돈이 대부분.

4. 개발은 제대로 될까?
- 우선 인천 내항 소유권은 해수양수산부가 갖고 있어서 소유권 이전 비용문제 협의 가능할지?
- 내항에 있는 군부대인 인천해역방어사령부(인방사) 이전해야 개발행위 제한 풀리는데 10년째 이전장소 물색중. 국방부랑 비용조달 방식 이견.

결론

송도입장에서 보면 배신감이 느껴지지 않을 수 없다. 유보금 중 2천억은 컨벤시아 2단계 장기 채무에 사용하고 남은 7천 억 정도를 내항 재개발 등에 사용하겠다는 것도 문제고 내항 재개발로 이루고자 하는 것들은 모두 송도와 겹치기 때문이다.


유정복 그는 도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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