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내 중학교 8개학교에서 매년 평균 2,800명의 졸업생이 있지만 송도 내 고등학교는 4개 학교로 입학정원은 1,000명 남짓입니다. 무려 1,800명이나 부족합니다. 특목고 진학하는 학생수를 제외하고 연수구 일반 고등학교까지 범위를 넓혀도 고등학교 정원 부족은 해결되지 않습니다. 연수구 내에서도 고등학교가 부족하다보니 동구에 있는 고등학교에 배정받는 일도 생깁니다.
2015년 동구에서 이전한 박문여자고등학교와, 같은 해에 개교한 포스코고등학교 이후 7년간 송도에 고등학교 설립이 이루어지지 않아, 송도의 많은 고등학생들은 등하교 안전권을 보장 받지 못한 채, 1시간 이상의 원거리 통학을 해야하는 것이 불가피한 상황이며 과밀 학급으로 학습권이 침해당하고 있습니다.
자료에 따르면 연수구 고등학교의 학급당 학생수는 27명이 넘는데 동구 고등학교의 학급당 학생수는 21명 미만입니다. 연수구 고등학교에 30%가까운 과밀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언제까지 행정 절차를 이유로 학교 신설 승인을 미룰건가요?
최근 분양이 집중된 송도4동·5동은 향후 2년 동안 대략 1만 5천여 가구의 대규모 추가 인구유입이 예상됩니다. 인구 규모 증가에 맞춰 인프라도 조성되어야 하는데 교육 여건은 반비례하는 상황 속에서 눈에 띄는 개선의 여지나 뚜렷한 계획이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이 안타깝습니다.
현재 짓고 있는 아파트 입주 후 증가하는 학생 수 고려 시 2025년에는 송도에서 매년 3,000명 이상의 학생이 중학교를 졸업합니다.
아직 분양하지 않은 6공구, 3공구, 11공구 아파트 들이 입주할 때는 3,000명을 넘어 4,000명 가까이 될 것 입니다.
다른 지역은 고등학교 1지망 배정률이 88%라는데 송도는 왜 50%도 안됩니까. 이대로 가다가는 40%미만으로 떨어집니다.
송도에 확보된 고등학교 부지가 4곳이나 있습니다(11공구 별도). 입주할 세대수 고려해서 확보했겠죠. 그럼 아파트 입주에 맞춰 고등학교가 신설되도록 노력해야되는데 예상되는 문제점이 뻔히 보이고 고등학교 부지도 있는데 법을 핑계로 아무것도 안할건가요?
법을 바꾸든, 조건부 승인을 하든, 이전을 원하는 구도심 고등학교 이전을 위해 구도심 주민들 설득용 예산이라도 확보하셔서 적극 행정을 보여주세요.
현재 인천 학군 조정용역 중인데 결과가 정해진 용역이라면 선반영 하셔서 심사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