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의가 악의가 되는 순간.
좋은 일(이라 믿는)에 대해서는 쉽게 대의를 논한다.
나 자신의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선의로 무장된 신념은 넘기 힘든 벽이 된다.
나아가
공동의 선의나 대의를 실현하는 길이라 판단하면 근거없는 의혹 제기쯤은 문제될 것도 없고
심지어 거짓말이 용인되고 거짓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비슷한 다른 상황에서 A를 주장했어도 대의를 위한다는 명분이 있다면 B를 주장한다.
대의 그리고 공동의 선?
어느뷰에서 보느냐에 따라 그 의미가 달라진다.
선의를 이해하되 선의가 이끌 수도 있는 잘못된 결과에 대해서도 늘 신중해야 한다.
대의는 말 그대로 대의다.
대의는 다수의 희망이자 미래이지만 소수에겐 생존으로 다가오기 때문.
희생되는 입장을 고려하고 공감하고 같이 노력하자 했으면 접점을 좁혀가거나 적어도 다음 기회는 있지 않을까.
근래의 정치, 경제, 동네 상황을 보면 모두 선의와 대의를 위해 행해진 것들이 많다.
그러나 누군가에게는 악의.
왕관의 무게는 무거운 법이다.
P.S 직접 연관은 없어서 ...찬성도 반대도 없지만 방향이 잘못되었다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