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살다보니 송도랑 겹치는거 있으면
송도입장에서 바라보게 된다.
카페에서 동탄 루나쇼 사진 한장에 반해서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던차에 여러가지 상황이 맞아 저번주 방문하게됨
루나쇼 사진들. 카페 펌)
결론)
경관의 완성은 사람이더라.
난 강남에서 광역버스 타고 동탄으로 이동.
와이프는 아이와 함께 미리와서 라크몽에 주차 후 체험인지, 공연인지 뭔가를 보며 시간을 보내고
6시에 만나서 적당하게 좋은 자리를 잡으러 이동했다.
돗자리가 있었지만 운좋게? 그네의자를 겟해서 제일 가까운 곳에서 보게 되었다.
첫인상
공원이 좀 이상하다. 풀이 너무 길게 자라있고 각이 좀 안맞는 느낌. 주변아파트야 기대안하고 갔으니 경관에 대한 실망은 안했으나 호수 퀄리티는 실망. 정돈되지 않은 느낌이었다.
그래도 날씨가 도왔다. 석양속에 분수쇼 시범가동하는 장면들은 시윈하게 다가왔다. 맨앞쪽이라 뒤쪽의 어수선한 풀들은 보이지 않았기에 풍경에 집중했다. (앞쪽 호수변도 정리가 필요해보이긴함)
노을과 함께 어우러진 분수
본공연
본공연은 사진이 없다.
그냥 실망했기때문.
감동을 원했던건 아닌데 감흥자체가 없었다.
이걸보러 이렇게 많이 모인다고?
이정도 퀄리티만 되도 사람들이 모인다고?
이렇게 끝난다고?
6공구 호수변 어디간에 분수를 만들면 반대편 호수라인의 주복배경만으로 전국단위 명소가 될 것이라는 생각(확신)을 하게되었다.
심지어 바닥분수 수준만 틀어놔도 충분할거야.
동탄호수공원에서 분수가동이 끝나면 시선을 둘곳이 없었다. 카메라를 들이댈곳. 핫스팟이 없다. 목적지를 잃은 눈동자는 공허하게 반대편 하늘만 무심히 바라봤다.
그래도 뒤를 돌아보면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있는데 그자체가 신기해서 바라본다. 사람구경.
중간에 울프?라 부르는 여우가 나올때쯤 이거보고 중간에 가자 그랬는데 그거하고 끝나서 집에왔다.
송도 분수쇼.
1. 가장 어려운 배경은 준비되었고 멋진 분수만 만들면 된다. 길고 높게.
지하철에서 가깝고 반대편 주복도 가까운 여기쯤이 좋을거같은데 북측연결수로 가는 길목이라 이용가능한 호수폭이 작어지는건 단점
2.동탄 원형구조물 같은 것은 없어도 되겠다. 구조물 이용해서 레이저로 영상?을 만들어 내려다보니 조잡한 느낌이 들었다. 구조물 활용공연시간도 고정적으로 할애해야되니 리얼 분수쇼 한참하다가 공연 성격이 바뀌어서 산만하기도 함. 더 넓게 더박진감 있는 분수쇼에 집중하길 바라본다. 공연안할때 흉물? 정도는 아니지만 거슬리긴 하더라.
3.동탄 호수공원. 근처에 지하철 없었다. 그럼에도 사람들이 많았다. 인근주민들도 있겠지만 외부에서 오기에 교통편이 괜찮더라. 강남에서 광역버스 타고왔는데 노선도 많고 배차간격(15분?)도 훌륭. 이정도면 지하철 없어도 되겠네 라고 생각했을정도니까. 1시간 걸렸는데 이정도는 M6450 삼성-송도 구간도 비슷하지 않나? 어쨌든 송도 호수에는 지하철있으니까 비교우위(걸어가려면 좀 멀긴하네)
4.'화성에서 온 울프라고 해' 공연 중 여우처럼? 생긴캐릭터를 소개하는데 와이프가 "동탄이 화성시에 속해서 화성에서 왔다고 한건가" 오~
진짜 그런듯? 구조물 없애면 저런 캐릭터 분수쇼는 힘들겠지만 캐릭터넣는다면 송도에 맞게 잘 넣어보자.
(설마 '인천'에서 온 울프라고 해. 이러진 않겠지)
5.분수쇼 뒤쪽아파트 린스트라우스는 39평형부터인데 분양가 4억초반. 실거래 14억이상.
뭐지? 지하철없지만 광역버스가 커버해주고 분수쇼거실뷰, 상권 경부선라인, SRT 이런것들의 조합인가. 송도에서 대충 찍어도 저기보단 좋을거같은데.. 라는 어쩔수 없는 송부심 한스푼.
6. 상가가 호수 주변 잔디밭 뒤로 라크몽부터 몇개 건물이 이어지는데(+짓는중) 분수쇼 없을때는 파리 날리겠다는 생각. 사계절 고정수요 필요.
7.호수 뒤로 언덕처럼 완만한것도 좋다. 조망점이 높아서 한눈에 들어오고 분수쇼 할때 서서보는 비매너들로 인한 시야차단도 극복가능. 평지라면 앞쪽 일부와 키큰사람만 볼 수 있겠다. (그럼에도 쇼 중간에 앉아서 보라는 안내방송이 여러번 나옴)
8.라크몽 지하1층 푸드 코너를 캠핑존으로 꾸며놓은 메리그라운드는 훌륭했다. 루나쇼보러갔다가 실망하고 메리그라운드 보고 감탄하고 왔다.
여기는 한번씩 가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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